일상/독서노트

[*****] 조선을 탐한 사무라이 - 이광훈[역사][일본]

치악산디에고 2019. 10. 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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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괴롭힌 쪽발이...

그런데 토요토미 히데요시와 이토 히로부미를 제외하곤 누가 괴롭혔는 지 잘 모른다.

우리를 괴롭힌 이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왔는 지를 알려준다.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를 읽기 시작하면서 우리를 괴롭힌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어

조슈(야마구치), 사쓰마(가고시마), 도사(시코쿠), 하코다테(홋카이도)를 둘러봤고

료마가 간다, 타올라라 검(신센쿠미) 등을 읽으면서 시대 상황을 미세하게 소설로 살펴보았는데


조선을 탐한 사무라이는 이 모든 것을

정리해 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메이지유신 주역들과 동시대를 살았던 조선의 마지막 선비들...

그렇다면 오늘날 일본, 중국, 미국인들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나라 지식인들의 역할은 어떠해야 할까?


유진오닐의 경구가 책의 마지막 문장이다.

역사가 그러하지 아니한가?

"지금 현재나 미래는 없다. 단지 과거가 계속 반복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