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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금수강산/경기도

[2013-0423][가평] 고요수목원

 

 

상조회에서 중간고사 기간에 봄나들이를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다녀옴.
일단 가는 길이 험했음. 가평 IC를 나와서 북한강을 건너는 곳까지 구불구불 산길이 이어짐. 약간의 멀미 증세.
돌아올 땐 춘천 IC까지 옴. 여기도 시내 구간 통과하여 신호등 많음. 강촌 IC를 이용하는 것이 원주쪽에서 갈 땐 좋을 듯.

 

 

 

수목원 들어가는 계곡으로 들어가자 펜션들이 정말 난잡하게 산등성이를 메우고 있었음.
소셜커머셔에 보면 워낙 저렴하게 가평지역 펜션들이 나와서 혹하고 있었는데,
환상을 완전히 접었음. 가평지역 펜션은 아웃. 이런 난개발도... 가평이 먹고 살기 위해 취한 조치이겠지만....

살짝 멀미기에 봄비까지 내려 수목원은 그렇게 즐기지 못했음.
집이고 직장이고 언제나 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서 사니까 흥이 나지 않았음.
꽃이 있지 않느냐고 말하겠지만, 인공의 꽃을 보고 아름답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음.

우리 전통 정자의 차경의 미학
이게 진짜 한국의 미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음.
돌아오는 길에 계곡입구에서 숯불 닭갈비 먹음.
맛은 있었으나, 서비스가 전혀 꽝.
주말 뜨네기 장사를 주로하는 그런 느낌.

가평 안녕!
순환버스에 보니 Ecopia라고 적혀있었음.
Ecotopia가 맞는 듯.

앞으로 가족 여행은 오로지 바닷가로...
산은 우리집이 가장 좋은 듯.
갖힌 공간보다는 열린 공간을 자주보는 것이
행복감을 더 느끼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됨.

뭉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