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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독서노트

[*****] 수당의 정국(이중톈 중국사 13)[김택규]

알라딘 도서정보

 

e-book이 동시에 출간되지 않아서 학교 도서관에 구입신청하여 읽었다.

다 읽고 나니 e-book 출시

 

수당을 혼혈왕국이라고 칭한다.

요즘의 국뽕 중화주의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것 같은데 중국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지는 지 궁금하다.

 

수양제 양광이 나라를 말아 먹었지만

그가 남겨 놓은 대운하는 중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 만큼은 인정해야 한다고...

 

고구려도 한 장을 차지하고 있다.

동북공정의 시대라 조금 조마조마했다.

문제가 있었다면 번역자가 번역을 하지 않았겠지 하는 심정으로 읽었다.

우리가 한국사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과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아무튼 중국사에서 최치원과 고선지, 장보고의 이름을 읽으니 반갑기도 하다.

게가사와 야스노리의 [빛나는 세계제국 : 수당제국]의 내용을 정말 많이 인용하고 있다.

당나라 시대 활약한 일본인들의 이름도 많이 나오고...

 

장안(시안)과 낙양(뤄양), 그리고 신장 지역을 여행했던 경험이

조금 더 관념적인 것을 시작적으로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우즈베키스탄과 이란도...

수당은 세계제국이었다.

현재의 중국이 다시 국수주의로 회귀하는 것이 많이 아쉽다.

 

번역자 후기에

이중톈의 글쓰기 인터뷰가 있다.

이래서 이중톈의 중국사의 넷플릭스 영화보다 재미있다.

 

1. 통속적일 것. 현대적 담론의 체계로 서술할 것

2. 재미있을 것. 독자가 읽는 것을 멈추지 못할 정도로...

3. 설득력이 있을 것. 학술적 고증 철저

4. 넓은 시야가 있을 것. 중국문명의 정신적 핵심을 종적으로 파고들면서도 외국문명과의 차이를 횡적으로 비교.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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