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경게인 송두율의 자전적 에세이

송두율 교수의 이름은 들어봤어도 그와 연관된 사건이 어떤 것인지,

송두율이란 사람이 어떤 인물인 지 전혀 알지못했다.

그가 은퇴한 시점에서 지난날을 돌아보면 직접 쓴 글로 만나보니

행동하는 양심적인 지식인이란 말로 요약할 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일본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살다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독일에서 공부하고

북한을 오가고...

1989년 여행 자유화가 되고

1992년 김영삼 정부가 세계화를 표방했을 때...

그리고 글로벌이란 단어가 무지하게 등장하고...

그런데 그 이전에도 글로벌하게 움직인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유신시대를 거치면서 글로벌하게 노는 것을 인위적으로 막았다는 느낌도 들고...

내가 생각했던 글로벌이란 생각이나 행동이 우물안 개구리식 사고 아니었나하는 생각도 든다.

현재 내가 누리고 있는 민주사회를 이 단계까지 오게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인물들이

이 책에 많이 나온다.

지난 월요일 4차산업혁명 특강이 있었는데 강사분이 이런말을 했다.

청소년 때 가졌던 꿈이나 세계관, 직업관이 중년이 되면 거의 그대로 실현된다고...

고등학교 때 나의 꿈은 교사였고, 저녁이 있는 삶이었다.

딱 그 삶은 살고 있는 것 같다.

민족을 위해서, 인류를 위해서 살아보겠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고,

뭘 엄청난 것을 발명해보겠다. 나라나 회사를 운영해 보겠다 그런 생각도 하지 않았다.

전기나 자서전 등을 중년에 읽으면 재미다.

하지만 청소년 시절에 읽으면 삶이 많이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정의로운 사회에서 살기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일독을 권해본다.

중국관련책 2권은 번역본이 있다.

조만간 읽어봐야겠다.

뭉그니

[제3의 장소] 레이 올든버그

Celebrating the Third Place: Inspiring Stories About the Great Good Places at the Heart of Our Communities by Ray Oldenburg (30-Nov-2001) Paperback

[야망의 시대] 에반 오스노스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간다] 위화

뭉그니의 여행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