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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읽었는지 읽지 않았는지 기억은 없다.
해저2만리는 분명히 요약본으로 읽은 것 같은데...
명화극장이나 주말의 명화에서 흑백영화로 본 기억은 있다.
바다가 읽고 있길래 관심을 가졌는데
마침 수업시간에 여행루트 그려보기가 있어서 읽었다.
소설속 배경은 1872년.
가스등, 수에즈운하 개통, 인도횡단열차, 메이지유신, 미국대륙횡단열차 개통 등의
역사적 사실이 절묘하게 여행 시기와 맞아 떨어진다.
증기기관, 시차 등 여러 과학적 요소들도 아주 치밀하게 소설에 녹였다.
후다닥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생각이 많아진다.
비행기편으로 가장 빨리 지구 한 바퀴 등...
비행기 3번타면 된다.
대서양, 태평양은 비행기로 건너고
유라시아와 북미는 기차로....
사실 모두 귀찮다.
그냥 대한민국에서 전기자전거 타기...
그래서 청춘이 좋다.
2023.08.31
뭉그니
서울-뉴욕-런던-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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