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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독서노트

[*****] GO - 가네시로 가즈키[소설][일본][자이니찌][성장]



알라딘 도서정보


금요일 저녁 야간자습 도우미 시간에 읽기 위해 학교 도서관에서 빌릴 책

2006년에 출간되었으니까 학교 도서관에 오랫동안 꽂혀 있었을 텐데 연이 닿지 않았던 책이다.


자이니치 문학가들의 글은 보통 엄숙하고 절박한데

진짜 재미있다. 그렇다고 가시가 없는 것도 아니고...

영화 박치기를 봤을 때의 느낌을 오쿠다 히데오 스타일로 써 내려갔다고나 할까!


무라카미류의 sixty-nine 혹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이 생각났다.

50이 되어서도 소년 시대의 감수성은 누구나 가지고 있고,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하나 보다.


스기하라와 사쿠라이가 음악과 책에 대해서 나누는 이야기...

마누라와 뭐 그런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좋을까 생각해 본다.

아마 그러면 청소나 육아를 내가 해야 할 것 같지만...


2006년을 전후해서 그의 소설이 다섯 권이나 번역 출간되었다.

오쿠다 히데오가 계속 소설을 쓰는 것과는 달리 그는 이후로 소설이 없다.

e-book으로 읽으려고 찾아보니 모두 종이책으로만 있다.


엉뚱하게 다른 여러권의 책을 구입했다.

밥값에 비하면 한국의 책값은 정말 저렴하다.


뭉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