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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독서노트

[****] 멸종하거나 진화하거나 - 로빈 던바(김학영}[인류학][고고학][진화학)




알라딘 도서정보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3822446


학교 도서관에 진화나 인류학에 관한 책들이 많이 구입되어

올해 들어 유난히 이쪽 책들을 많이 읽게 되었다.


예전 책들은 고고학 발굴을 통한 유골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가 전개되었고, 그리고 유골의 수도 많지 않아서 조금 단순했는데

몇 년 만에 인류학 책을 접하고 보니 진짜 많은 유골들이 발굴되었고,

더불어 DNA 분석을 하게 됨으로써 그 분류도 명확하게 되고 추론들도 상당히 다양하게 되었다.


이 책의 첫 페이지는 유인원 혈통도로 출발한다.

1800만년 전 : 긴팔원숭이과와 분리

1600만년 전 : 오랑우탄과 분리

700만년 전 : 고릴라와 분리

600만년 전 : 침팬치와 분리

400만년 전 :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분기

200만년 전 : 호모 등장..


호모 등장 이후에도 진짜 많은 학명의 호모들이 등장한다.

이 것도 역시 한 장의 도표로 설명...


아무튼 한 번 분리 될 때마다 뇌가 커지고

그 커진 뇌에 제공되는 에너지(인간의 경우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20%를 뇌에서 소비)를 보충하는

일종의 잔꾀들을 발굴하면서 인간의 현재 형태로 변한 것에 대해 설명한다.


1 무엇을 설명해야 하는가 7
2 인류의 토대가 된 영장류 사회 41
3 근간을 이루는 틀; 사회적 뇌 가설과 시간 예산 분배 모델 65
4 첫 번째 전환점; 오스트랄로피테쿠스 103
5 두 번째 전환점; 초기 호모 147
6 세 번째 전환점; 고인류 191
7 네 번째 전환점; 현생인류 229
8 사고의 시작; 동류의식, 언어, 문화는 어떻게 탄생했나? 273
9 다섯 번째 전환점; 신석기시대 그리고 그 후 317


2장에서 영장류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3장에서는 다른 책에서는 보지 못한 사회적 뇌 가설과 시간 예산 분베 모델을 설명하는데, 끝까지 이 모델로 분석한 도표가 등장하는데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5장에서 9장까지는 새롭게 나타난 인류들이 그 이전 조상들에 비해 어떤 점을 극복하고 나타났는지에 대한 안내이다.


결국 인간 진화의 문제는 뇌가 관건인 것 같다.

침팬지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이 '잔머리는 아무나 굴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할까?

지식산업 사회로 가는 것이 인간 진화의 방향성으로 보면 맞는 트렌드인 것 같다.

언제나 아름다움과 강건함을 추구하지만...


뭉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