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00쪽에 달하는 소설이지만 술술 읽힌다.
현대사를 잘 알고 있으면 더욱 재미있다.
1905년에 2005년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짜르, 레닌, 프랑코, 해리투르먼, 송메이링, 강청, 윈스턴 처칠, 스탈린, 김일성, 김정일, 마오쩌둥, 존슨 등을 만난다.
무엇보다 발리에서 빈둥되는 생활 15년을 하고... 100세때 스웨덴을 탈출하여 다시 발리로...
나도 발리에 가서 빈둥될 수 있을까?
서문의 글이 진짜 감동이다.
책을 할아버지에게 헌정했다.
<할아버지.... 그게.... 진짜 정말이예요.... ?>
<진실만을 얘기하는 사람들은 내 이야기를 들을 자격이 없단다>라고 할아버지는 대답하셨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없는 인간들이 다큐멘터리나 역사책 쓴다." 말과 아주 유사하다.
그래도 누워서 소설을 읽을 수 있는 저녁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나의 삶에 감사한다.
뭉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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