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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B2018

[2018-0517-목] 아이스크림

다시 아이스크림 시작


교육(敎育)

개인적은 느낌은 공부 머리는 타고 나는 것 같다. 그래서 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교사나 부모의 역할은 다양한 경험의 장을 마련하여 자극을 주는 정도.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면 꾸준한 책읽기 습관을 길러주는 것.


그래서 어린이 대상 학습 시장은 책읽기와 기능 향상 부분으로 크게 나눠져 있는 것 같다.

수학, 영어, 한자 등 당장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최근에 와서 강세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실상 알고보면 모두 선행이다. 나이가 들면 다 알게되거나 필요없거나 둘 중 하나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이런 것들에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정말 허망할 수 있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공자님 대단하신 분이다.

지식사회에서 지혜사회롤 넘어가는 단계이다.

지식은 인공지능에게 완패할 것이 불보듯 뻔하고 심지어 지혜도 AI와 경쟁해야 한다.

호기심과 즐거움을 빼면 다 헛거다.

그래서 애들이 즐겁게 공부하면서 뭘 좋아하는 지 발견하게 해야한다.

창조적인 시간은 1%와 인공지능에게 맡기고 99%는 여가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것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의무가 되는 그런 시대가 도래하리라 예측된다.

예능인이나 운동선수들의 수입을 보면 어떤 방향으로 세상이 흘러가는 지 느껴진다.


빨간펜 등의 학습지 시대가

온라인 맨투맨 시대가 되었고

조만간에 인간이 빠지고 인공지능이 그 자리를 대신하리라 예상된다.

캐리언니를 통해 놀이를 배운 세대라 아이스크림에 몰립도가 높다.


결국 교육에서 교 부분은 인공지는이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남은 것은 육. 학교는 육을 가지고 차별화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 같다.

학교에서 가지는 불만 중 하나는 학교는 교를 하는 곳인데

집에서 육이 되지 않아서 힘들다는 것이다. 

학교가 육을 포기하면 갈 곳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집에서 육도 중요하다.

지금까지 교육을 팟찌에게 맡기고, 주말에 육에 조금 참여했는데

이제 역할을 바꾸어 교육에 내가 조금 중점을 두고 팟찌는 교에서 손을 떼게 해야 할 것 같다.

자꾸만 대한민국 엄마의 길을 가려고 한다. 그러면 안돼!

아무튼 자기 전에 책읽는 습관을 들인 것에는 진까 감사한다.

떡 거기까지...


하고 싶은 것을 참으면서 사는 것이

사는 것인가?

건강하고 즐거운 빛나, 바다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아빠의 바람이다.

그리고 함께 놀아주기...

저녁먹고 함께 하는 닌텐도 한 시간이 요즘 가장 큰 즐거움이다.

엄마만 뺴고...

엄마는 동참하라!


뭉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