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어보는 고려 미세사.
조선사의 사건을 자세하게 다룬 책들은 많이 읽어봤지만 고려사는 처음이라 흥미롭다.
그리고 재미있다.
충으로 시작하는 왕들 누가 누구인지 전혀 모르겠는데 이제 감이 좀 잡힌다.
여몽연합군이 일본을 침략했다가 태풍이 불어서 실패했다.
이 한 줄로 대부분 원나라의 일본 원정이야기는 끝이 난다.
무려 10년에 걸친 두 번의 침공이 있었고 세 번째 침공 계획도 있었으며
쿠빌라이는 왜 집착했으며, 실제 전쟁에 참여했던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25대 원종과 26대 충렬왕의 이야기...
함께 시작한 김진명의 미중전쟁보다 더 재미있다.
저자는 사료를 남긴 사람들은 똑똑한 사람들이 아니라
호기심 있었던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 호기심을 가지고 기록을 남겨야겠다.
한 동안 태만했다.
뭉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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