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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과거
은희경 7년 만의 새 장편소설. 나는 오랜 친구의 소설을 읽고 1977년 여자대학 기숙사에서의 한때를 떠올린다. 삶에서 마주친 첫 다름과 섞임의 세계, 순간순간 빛나지만 모든 것이 서툴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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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작품이다.
내가 읽었을꺄? 읽지 않았을까? 그것이 궁금해진다.
일단 블로그를 검색하니 읽지 않았다.
그런데 숙대 기숙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읽은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아마도 최근에 읽었던 [불편한 편의점]과 공간적 배경이 비슷해서 그런걸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파동은 익숙한 곳이다.
누나가 숙대를 다녔고, 그 덕에 숙대생들과 미팅도 해봤다.
상도터널이 뚫린 후150번을 타고 가다가 38번으로 갈아타고 학교로 가는 길이기도 했고.
재개봉관이 두 군데 있어서 영화도 자주 봤다.
그리고 진수가 카츄사로 용산에서 근무해서 청파동의 주점들에서 몇 번 술도 마셨고....
그래서 읽었던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은희경 작가 찾아보니 1959년생이다.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마이너리그]를 사서 읽었던 것 같다.
한동안 내 책꽂이에 있다가 지금은 캠핑장에서 간 것 같은데 이번주에 다시 찾아서 읽어볼 예정이다.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도 읽은 듯...
20명 남짓한 이야기...
등장 인물들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977년(숙대기숙사)
322호
최성옥 화학과 3
양애란 교육학과 2
오현수 의류학과(1) 부산
김유경 국문과(1). 나, 학보사, 이동휘(연대 신방과, 브론스키)
417호
송선미 미대3
곽주아 가장학과2(교회, 자퇴 결혼)
이재숙 식품영양1(한약방집 딸)
김희진 불물과1(재수)_삼천포, [지금은 없는 공주들을 위하여](나)
106호
이경혜, 약대생, 불범침입 수배학생, 부사감
학보사
빨간펜 볼펜 선배, 오지은(한승우)
2022.1115
뭉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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