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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독서노트

[******]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 김대식[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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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발전 단계와 
이로 인한 미래사회의 변화에 관한 글이다.
상당히 설득력이 있으며, 재미 있고 잘 읽힌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들어간 그림이나 사진도 진짜 잘 골랐다(사진과 그림에 대한 목록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인공지능에는 약한 인공지능과 강한 인공지능이 있는데

30년 이내 약한 인공지능은 인간이 하는 일을 모두 대체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리고 강한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여전히 SF.


약한 인공지능 중 가장 현실성 있게 다가온 글은 자동운전으로 인한 자동차 구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거의 택시 개념으로 필요한 차가 집 앞에 자동으로 오고, 필요가 끝나면 자동으로 가고...
학생들에게 first car가 중국제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아예 차를 구입하지 않을 세대가 될 지도 모르겠다.


강한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하면 인간은 기계에게 완패하게 된다.
아시모프의 제 3원칙. '로봇은 인간에게 반항하지 않는다'가 실현되지 않는다면...

그런데 뛰어난 인공지능은 반문한다. 인간은 왜 필요한데?


일 자리가 줄어들고, 여가로 시간을 보내고, 거기에 대해서 국가가 책임지고

0.0001%의 사람들만 정말 천만배의 생산력으로 일하면 되는 사회가 도래할 것 같다.

핵심은 분배와 자존감. 


아무튼 나는 복받은 세대에 들어갔다.

이후는?

지금까지 인류가 그렇게 해 온 것처럼 그들이 잘 해결할 것이다.


뭉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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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309쪽

진짜 걱정해야 될 세대는 10대입니다.

10대들은 기계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기계가 무엇을 못하는 지 잘 몰라요.
(중략)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결국 창의성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중략)

여기서 창의적이란

새로운 가치, 즉 존재하지 않는 데이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

혹은 처한 상황과 세상을 냉철하게 분설할 수 있는 능력,

또는 분석해서 얻어낸 결론을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도전정신과 같은 것이죠.



338쪽

카네기멜론 대학의 앤드루 무어 교수는 이렇게 이야기한 적도 있습니다.

'강한 인공지능이 등장하면 인류는 멸망한다.

근데 그게 왜 나쁜가?

인류가 멸망하는 것이 왜 나쁜지 한번 설명해봐라'라고 말이죠.


350쪽

강한 인공지는은 어차피 다 SF입니다.

하지만 약한 인공지능은 100퍼센트 실현됩니다.

앞으로 닥칠 미래가 있는데 인간이 이미 기계 같은 삶을 살고 있다면, 기계한테 100퍼센트 집니다.

결국 우리가 기계에게 이기기 위해서는 인간다운 삶을 살아야겠죠.

다시 말해, 내가 하는 일이 이미 기계 같다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인간이 가진 유일한 희망은 '우리는 기계와는 다르다'입니다.

그 차별화된 인간다움을 가지고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