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노의 지리학 - 하름 데 블레이(유나영)[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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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책 제목이 중요한 것 같다.

지역 분쟁을 다룬 책인 줄 알고 구입한 후 한 동안 책꽂이에 꽂혀 있었다.

읽어보니 지리학의 위기, 지리학적 인식에 대해 개론을 쓴 후

자연지리부터 인문지리, 그리고 전 지구적 차원의 지역지리학까지 진짜 멋지게 소개하는 책이다.

원제 Why Geography Matters: Three Challenges Facing America:Climate Change, The Rise of China, and Global Terrorism (2005년)

우리나라에는 왜 이렇게 멋진 지리책이 없을까 싶을 정도...

작년에 발간되어 현재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왜 지금지리학인가?'가 알고보니 개정판이다.

읽으면서 지역지리학의 예가 대개 2004년 이야기여서 조금 아쉬웠다.

그런데 원제를 보니 2012년에 발간된 책이다. 이것도 5년이 지났네!

 원제 Why Geography Matters: More Than Ever, Second Edition (2012년)

더 아쉬운 것은 하름 데 블레이 교수님이 2014년 돌아가신 것이다.

그 이후에 책이 번역되어 나왔고, 더 이상 그 분의 분석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2012년 판을 원서로 구입하여 한 번 읽어볼까 고민 중이다. 

지도 작업을 한 것을 원본으로 구경해 보고 싶다.

나도 글을 서야겠다는 각오를 자극하는 책이다.

뭉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