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함께 맞이한 59세 생일
음력으로는 1964년 12월 16일생.
당시에는 많은 부모님들이 음력으로 호적신고를 했는데
우리 부모님은 누나와 나 모두 양력으로 신고를 하여서
음력으로는 용띠, 양력으로는 빠른의 삶을 살게되었다.
초중고 동창들은 대부분 올해 생일을 맞이하면 환갑이 된다.
혹시나 해서 내년도 생일을 찾아보니 양력과 음력 날짜는 일치하지는 않는다.
아무튼 윤씨가 한 일 중 나이 확정은 마음에 든다.
일본 여행을 대비하여 구글번역기에 음성 입력을 테스트해 보았다.
일본어 문장구조에 맞게 주어와 동사 생략없이 이야기하면 훨씬 더 번역이 잘된다.
곧 나올 갤럭시 s24에는 앱 필요없이 AI를 이용한 동시통역기능이 들어간다고 한다.
s23에서 야간사진 보정해 줄 때 AI가 작동하는 느낌을 받는다.
7기 졸업생 변익주가 페북에 자신이 s24 카메라 개발에 참여한 소회를 밝혔다.
s25 정도를 구입해야 할 것 같다.
아침에 정미숙이 차려 준 생일상
내 소원대로 마가린이 제공되었는데
오래간만에 기름기가 들어가서 그런지 유난히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린 하루가 되었다.
강빛나가 간밤에 세팅해 놓은 꽃과 선물, 그리고 편지
밥 먹을 때까지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기대를 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아침 8시 집출발
어제 내린 진눈깨비도 도로 상태는 좋지 않지만
그래도 생일날 아침에 걸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날씨는 푸근.
어제 듣지 못한 팟캐스트 3시간 정도 분이 있어서
걷기는 심심하지 않다.
이상하게 앉아서 들으면 바로 졸리고
운전이나 걸으면서 들으면 상쾌하다.
내년에는 6학년이 된다.
미끄러운 치악산 바람길숲
다시 도로로 내려서 걸었다.
혁신도시 걷다가 우연히
오늘 저녁먹을 장소 간판을 보게되었다.
여기 있는 줄 몰랐네!
딱 이점오면 용변이 급했는데
멋진 화장실이 뚝딱 세워졌다.
6시 저녁 식사 출동
조금 추웠지만
맛있게 먹었다.
아뜰리에 와서 케익과 커피
으악!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바닐라라떼 한 잔 다 마시고 완전히 밤을 꼬박샜다.
넷플에서 '우주를 삼킨 소년' 7화까지 봤는데도 잠이 오지 않았다.
지리교사대회 갔다가 무료로 받게 된 한강.
태백산맥, 아리랑은 읽었는데 한강은 아직이었는데 받게 되어서 시작.
조금씩 읽어나갈 예정이다.
첫 문장부터 쩐다. 나는 이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광경은 눈에 선하다.
새벽에 일어나지 못해본 사람, 기차를 타보지 못한 사람,
미루나무가 뭔지 모르는 사람, 벼 그루터기를 보지못한 사람....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새벽 어스름이 스러져 가고 있는 한겨울 들판을 기차가 달리고 있었다,
밤새 무성하게 돋아난 서릿발로 세상은 싸늘하게 얼어붙어 있었다.
발가벗은 미루나무의 앙상한 잔가지들이 바람에 쓸리며 춥게 떨고,
벼 그루터기들만 남은 들녘은 폐허처럼 황량하기만 했다.
누나가 생일 선물로 도서상품권을 보내주었다.
작년에는 e-book들을 주로 구입했는데
소설 이외의 e-book은 정말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일단 유홍준쌤의 국토박물관 순례 구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152135
김정은이 남한은 다른 나라를 선언한 후
일기예보에서 남한 지역을 빼버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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